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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

한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

맨해튼에 ‘차이나 머니’가 밀려온다. 중국계 자금이 맨해튼의 아파트 값을 올리고 있다. 미국 부동산 투자의 큰 축인 러시아 투자가들을 제치고 중국 사람들이 맨해튼 부동산을 ‘쌍끌이’ 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손님들에 따르면 맨해튼은 아파트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팔린다. ‘올 캐쉬’를 들고 있다가 낚아채야 그나마 좋은 물건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인종별 통계자료를 만드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포브스는 중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금액이 2014년에 2,000억 달러(약 200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의 고급 아파트 가격이 평방 피트당 4,100 달러에서 5,000 달러 선인데 맨해튼은 그 절반밖에 안 되는 2,100 달러에서 2,500 달러 선이다. 중국 사람들이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에서 미국 맨해튼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한국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2013년 한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총액은 4조원이 넘었다. 이전 3년에 비해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두 배 이상 늘었다. 주머니에 돈은 많지만 한국에서 적절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미국 부동산 취득은 완전 자유화가 된 상태다. 물론 아직도 해외 송금에 대한 국세청 통보, 취득 후 3개월 내 보고서 작성, 2년마다 계속 보유 신고 등 번거로움이 있지만 2006년 이전과 비교하면 국내 부동산을 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졌다.

과거에는 개인이름으로 직접 미국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방법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그 법인을 통하여 부동산을 구입하는 ‘해외 직접투자’ 방법이 많은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는 좀 복잡하지만 한국인(foreigner)이 미국에 일반 법인을 설립한 뒤, 그 법인이 다시 LLC를 설립하고 LLC가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일본 기업들이 록펠러센터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샀다가 큰 손해를 본 것처럼 맨해튼 부동산 투자가 반드시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지금 맨해튼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은 이미 맨해튼이 거품을 넘어 과열이라는 분석을 내 놓는 전문가들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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