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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의 5번 핀 – 급소

볼링의 5번 핀 – 급소

급소를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 급소는 우리 몸의 치명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작은 공격에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급소는 무협 영화에도 자주 나온다. 거의 죽어가던 주인공이 상대방을 한방에 넘어뜨릴 때 공격하는 곳이 급소다. 이렇게 급소는 결정적인 빈틈이고 치명적인 약점(아킬레스건)이다.

볼링에서 킹핀은 5번이다.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려면 5번 핀을 노려야 한다. 정중앙이 아니라 1번과 3번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5번을 맞춰야 한다. 맨 앞의 1번 핀을 노리고 직구로 던져서는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없다. 5번이 넘어지면 다 넘어진다. 이 킹핀 전략을 모르면 뭔가 열심히는 하는데도 결과는 늘 시원치 않다. 볼링에서 급소는 5번 핀이다.

급소는 몸과 볼링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업체에도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 장사도 잘된다. 그러나 사업의 생사를 가르는 것은 결국 한 두 개의 급소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서 아무리 장사가 잘 되어도 가게 리스를 연장 받지 못하면 당장 나가야 한다. 열 가지가 완벽해도 한 가지 때문에 문을 닫게 되었다면 그것이 그 사업체의 급소다.

시급이 아닌 주급을 최저임금(뉴욕 8.75 달러) 이하로 주고 있다면 그것도 급소다. 평화시대는 이 급소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것이 급소다. 아예 노동법을 어기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면 무엇이 급소인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그러면 마음은 편할지 모르지만 무방비 상태에서의 급소 충격은 생사를 가르는 일이 될 수 있다.

주인이 갖고 간 현금 매상도 마찬가지로 급소다. IRS가 공격을 해왔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약점이다. 상대방이 모르면 다행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그 급소를 알고 파고든다면. 그래서 모든 것이 밝혀진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는다. 돈만 잃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2015년 새해가 밝았다. 내 몸과 내 가족, 내 사업의 가장 취약한 빈틈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충격을 따져보고 그 급소를 줄이거나 완전히 없애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근에 나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만삭의 배가 문제다. 그것이 내 건강의 급소이자 내 사업의 급소다. 급소를 알았으니 이제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서 당장 행동으로 옮길 차례다. 좀 덜 먹고, 좀 더 움직여야 한다. 규칙적으로 자고, 스트레스는 낮춰야 한다. 모든 독자들의 급소도 내년 이맘때가 되면 말끔하게 없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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