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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딩스쿨(Boarding Schools)

미국 보딩스쿨(Boarding Schools)

딸 가진 엄마는 걱정이 많다. 딸 가진 아버지는 걱정이 더 많다. 얼마 전 한밤중. 한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숨넘어가는 목소리다. 세인트 폴(St. Paul’s)에 딸을 유학시킨 아버지다. 그 사립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소식. 한국 뉴스에 까지 나왔단다. 졸업반 남학생이 15살 후배 여학생에게 몹쓸 짓을 했다. 그 학생은 어렵게 딴 하버드(신학대) 합격증을 잃었다고 한다.

사실, 미국 보딩스쿨이나 대학교를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다만, 그런 일이 존 케리 국무장관과 로버트 뮐러 FBI 국장, 여러 명의 한국 재벌 2세와 3세들이 졸업한 명문 보딩스쿨에서 벌어졌다는 것. 그래서 지금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하물며 자녀를 멀리 떠나보낸 한국 부모들의 걱정은 어떻겠나?

나도 딸 둘을 모두 사립 고등학교에 보냈다. 큰 애는 맨해튼에 있는 브리얼리(Brearley), 둘째는 커네티컷에 있는 쵸트(Choate). 큰 딸은 금융회사에 취직했고, 둘째 딸은 브라운 대학에 다니고 있다. 덕분에 전문가도 아니면서, 보딩스쿨 진학 상담을 해주고 있다. 모두 한국에 사는 손님들이라서, 사실은 신경이 더 쓰인다.

미국 사립학교에 많은 한국 동포 학생들도 지원하길 나는 바란다. 무엇이 걸림돌인가? 적어도, 돈 때문에 사립학교를 포기하지는 말자. 나도 큰 딸은 등록금을 모두 냈다. 순전히 몰라서 그랬다. 그러나 작은 딸은 아이칸(Icahn) 장학금을 받아서 고등학교 내내 용돈과 SAT 학원비까지 받아가면서 다녔다. 그들은 부모의 소득도 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투자가치다.

엑시터와 앤도버, 그로튼 같은 학교들은 대부분 8만 달러가 기준이다. 부모의 소득이 이것보다 적으면 등록금 전액 면제다.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이 10월의 SSAT와 ISEE 시험을 준비할 때, 부모는 11월에 있을 재정보조 신청을 준비하여야 한다. SSS(School and Student Services)에 부모의 세금보고 서류와 재무 상태표 PFS(Parents’ Financial Statement)를 보내야 한다.

사립학교 프리미엄은 이미 사라졌다고들 한다. 내 생각은 다르다. 여전히 그 프리미엄은 존재한다. 이유와 목적이 확실하다면, 보딩스쿨은 입학 준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경험의 가치가 있다. 보딩스쿨 입학 과정이 대학 입학 과정과 똑같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열심히 두드리는 자에게만 문이 열리는 나라다.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것. 그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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