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파워
“그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뭘 할까요 –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참 능청스럽고 민망하다. 오글거리는 닭살 대사가 이어진다.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 애도 쓰고, 술도 마시고 다 해봤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 싶던데..”
이러니 여자들 마음이 설렐 수밖에. 품에 안기고 싶은 근육질의 진짜 수컷. 내 여자를 지킬 줄 아는 부드러운 남자 송중기. 그러면서도 국가의 부름에 망설임 없이 달려가는 유시진 대위.
그런데 송중기의 진짜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결론은 심플하다 – 상대방에 대한 감동. 송중기의 파워는 상대방에 대한 감동에서 나온다. 그 진심어린 감동에 안 넘어갈 사람이 어디 있겠나?
지금 스몰 비즈니스는 사면초가다. 인건비와 월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정부 단속은 무섭게 늘고 있다. 서류미비자에게 현금 주급을 주고 그들을 한 집에 살게 하면서 밴으로 출퇴근을 시켰다는 이유로 뉴저지 어느 세탁소 주인 부부가 최고 15년형에 50만 달러의 벌금까지 받게 되었다.
고용주는 직원을 채용할 때 I-9이라는 이민국 양식을 알맞게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941이라는 IRS 양식에는 모든 직원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knowingly and intentionally conspire” 했다는 것이 무서운 테러범에게만 적용되는 죄목이 아니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공소장에서도 볼 수 있고, 일단 거기에 해당되면 몇 달 감옥 가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
지금은 세상이 난리다. 그 쟁쟁한 공화당 후보 16명을 모조리 격파한 트럼프의 승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딱 두 가지 – 욕심과 무리를 버리고 감동 경영을 하여야 한다. 오늘은 감동 경영에 대한 말만 하자.
회계사로써 30년 동안 수많은 사업가들과 수많은 비즈니스를 봐 왔다. 결국은 고객을 감동시키고 직원을 감동시켜야 성공한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를 마신다.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아니라 나이키를 신는다. 내게 돈을 줄 고객과 내게 돈을 벌어다 줄 직원들을 끌어 모으는 파워와 흡입력. 이런 불경기에는 그것이 살 길이다.
송중기가 송혜교를 사로잡은 그 감동 – 그것을 손님과 직원들에게 써보자. 감동받은 고객은 떠나지 않고, 감동받은 직원은 배신하지 않는다. 송혜교가 송중기 품을 절대로 떠날 수 없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