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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C 설립과 신문 광고

LLC 설립과 신문 광고

뉴욕주에서 LLC를 설립하려면 신문 광고를 내야한다. 뉴저지나 커네티컷 등 대부분의 주들이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는데, 유독 뉴욕이 그렇다(Section 206). 설립 후 120일 안에, 일간지와 주간지에 각각 6주 동안 광고를 연속해서 내도록 되어 있다. 그렇게 12번의 광고를 냈다는 확인서를 뉴욕주 Department of State에 50달러 수수료와 함께 제출하여야 LLC설립이 마침내 종결된다.

광고를 안 했을 경우의 실질적인 불이익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그것은 논외로 하고, 오늘은 광고비 자체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자. 아무 신문이나 하면 안 되고, 반드시 회사 주소가 있는 곳에서 발행되는 신문에 내야한다. 퀸즈 회사는 퀸즈 타임즈(예를 들어서)라는 신문에 광고를 내야지, 맨해튼 타임즈(예를 들어서)라는 신문에 광고를 내봤자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광고비는 신문마다 또는 지역마다 다르다. 아무리 동네 신문이라도, 맨해튼이라면 1,200달러가 든다. 생각지도 않았던 큰돈이다. 퀸즈도 700달러 정도다. 이렇게 광고비에 대한 불평들이 생기자, 거기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생겼다. 광고를 싸게 내주겠다는 에이전트들이다. 그런 세일즈 전화나 편지가 내 사무실에도 자주 온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전히 끼워 맞추기식이다.

가령 이런 식이다. 회사를 웨체스터나 올바니같이 광고비가 싼 지역으로 주소 변경을 먼저 한다. 그곳에서 사업을 할 것처럼 광고를 낸다. 신문사에서 광고 확인서를 받아서 뉴욕주에 제출한다. 그리고 바로 맨해튼이나 퀸즈와 같이 실제로 사업을 할 주소로 다시 옮겨오는 방식이다. 이들 지역의 광고비가 대충 400달러. 맨해튼에 비해서 8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다.

남의 사업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다. 완전히 끼워 맞추기식이다. 5 – 3 = ( )에서 ( )는 2다. 이것이 순리다. 물 흐르듯 가야한다. 그런데, 5 – ( ) = 2. 이렇게 미리 결론을 내 놓고, 중간에 ( )를 억지로 끼워 맞춰나가다 보면, 문제가 안 생길 수 없다.

LLC 광고를 반값에 해준다고 했으니 이미 결론은 나 있다. 그 에이전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가본적도 없는 곳에 회사 주소를 잠시 뒀다가 옮겨오는 방법이다. 손님은 알 턱이 없다. ‘광고가 되었다’는 결론에 기뻐할 때가 아니다. 그 중간에 지워지지 않는 주소 기록들이 찜찜하다.

세금보고도 마찬가지다. 싼 가격에 세금보고가 되었다는, 그 결론에 기뻐할 때가 아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 사업에 대한, 그리고 내 가족에 대한 소중한 기록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기록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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