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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 vs ITIN(개인 택스 아이디) – 2

SSN vs ITIN(개인 택스 아이디) – 2

지난주에 이어서, 직원들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SSN)가 안 맞는다는 소위 no-match letter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해보자. 지난 3월에 미국 전체에 이미 57만 통, 그리고 요새 일부 사업장에 이런 편지가 추가로 배달되고 있다. 우리는 먼저 그 편지를 보낸 소셜국 또는 사회보장국이라고 부르는 SSA(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그들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용주는 직원 주급에서 대개는 7.65%를 떼고, 거기에 같은 7.65%를 고용주 돈으로 보태서, 총 15.30%를 SSA에 낸다. 그 돈을 잘 관리하고 있다가, 나중에 그 직원이 은퇴하면 매달 연금 수표를 보내주고 메디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도와주는 것이 SSA가 하는 일이다.

따라서 SSA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받은 돈이 누구 것인지, 개인별 기록(earnings record)을 확실하게 구분해두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세금신고를 많이 한 사람과 적게 한 사람이 섞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W-2에 적힌 소셜번호와 이름이 자기들 기록과 다르면 그 돈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은행으로 치면, 누가 통장과 돈을 주고 갔는데, 통장 번호와 이름이 안 맞아서 그 돈이 자기 자리를 못 잡고 붕 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택은행(IRS) 통장을 국민은행(SSA)에 갖고 가서 예금 해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좀 다른 얘기지만, 따져보면 SSA 내부적으로도 오류가 있기는 한 것 같다. 요새 우리 사무실에서 50세 이상 고객들의 ssa.gov 은퇴 온라인 계좌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데, 옛날에 세금 낸 기록이 틀려서 바로 잡아준 것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서, 20년 전에 5만 달러 신고를 분명히 했는데, 소셜에는 3만 달러만 잡혀 있으면 나중에 연금이 적게 나온다. 설마 틀릴까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내 옛날 기록들이 모두 맞는지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

결국 이 노티스는 회계사 사무실에서 해결하겠지만, 별도의 비밀코드를 다시 받아서 SSA의 business services online(BSO) 포탈에서 수정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W-2에 틀린 것이 전혀 없었다면 문제가 오히려 더 심각해지는데, 결국은 그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은 해당 직원의 몫이 된다.

이때 실무적으로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 노동법의 차별(discriminatory actions) 문제와 고용주의 이민법상 책임(constructive knowledge) 문제다. 이 소셜국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노동법이나 세법, 또는 이민법을 잘못 건드릴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사장님들이 참 짠하다. 세법, 노동법, 이민법, 그 사이에서 절묘하게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스몰 비즈니스 사장님들. 오늘은 그 분들 책상에 우리 직원들이 따뜻한 커피 한잔을 놓아두면 어떨까? 노랑 포스트잇에 “사장님, 힘내세요..^^”라고 적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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