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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을 오늘은 내가 쓰고, 내일은 네가 쓰고

프라이팬을 오늘은 내가 쓰고, 내일은 네가 쓰고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망자가 30만명이 넘었다. 그 중 1/3인 10만명은 여기 미국에서 나왔다. 이 상황에서 경제와 생명(life v. economy). 지금 이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예컨대 식당 문을 빨리 열자는 주장과 2차 팬더믹을 피하기 위해서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

실업률 20%! 처음부터 600불 연방 지원금이 없었다면, 그리고 유투버들의 선행 교육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높게 나왔을 리 없었겠지만, 여기에 노동부가 봉이라고 생각하는 ‘짜가 실업자’들과 나중에 정말 구직활동을 했는지 조사받을 때를 대비해서 ‘희망급여 10만불’이라는 떨어질 것이 뻔한 이력서를 보내는 ‘시늉 실업자’들을 전부 뺀다고 하더라도, 이 20%는 그 자체로 정말 엄청난 숫자다.

내 결론은 분명하다. 경제도 살려야 하고 생명도 살려야 한다. life vs economy라는,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life with economy라는, 함께 가야하는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하루빨리 모든 식당들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타코벨이 자존심 버리고, 맥도널드에게 59 페이지짜리 운영재개 매뉴얼 좀 빌려달라고 한 것처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사업주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충분한 확신과 준비 없이 문 열었다가 소송으로 망할지도 모른다.

다음 문제는 직원이다. 그나마 PPP 탕감 조건이 완화된다면, 직원 숫자가 줄어도 은행에 돈 돌려주는 일은 없다. 그러나 600불의 단 맛을 본, 집에 가 있는(furloughed) 직원들은 이제 앉은 김에 눕고 싶다(그러고 보면,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자기들만 똑똑한 줄 안다). 그들에게 손해(?) 입히지 않고, 불러 모으는 방법으로 나는 ‘일자리 나눔’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서, 원래 식당 주방에 4명이 있었는데, 정상 궤도에 올라갈 때 까지는 2명씩 ‘퐁당퐁당’으로 출근을 시키는 방법이다. 2명은 월수금, 다른 2명은 화목토. 그런 식 말이다. 주방 프라이팬을 오늘은 내가 쓰고, 내일은 내 동료가 쓰는 방법이다. 물론 사업가는 사업을 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제 1목적이 고용창출은 절대로 아니다. 더욱이 600불을 포함한 종업원 각자의 실업급여와 전체적인 팀워크를 감안해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고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나 빵이 하나밖에 없다면? 한명이 다 먹고, 남은 한 명은 그것을 보면서 굶는 것이 맞나, 아니면 쪼개서 둘이 사이좋게 나눠먹는 것이 맞나? 차도 나눠 쓰고 집도 나눠 쓰는 세상인데, 일자리라고 못 나눌까. 그나저나 그렇게 되면 회계사들 일거리가 늘어날 텐데, 그것이 좀 걱정이 되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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