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관하여
IRS가 미울까, 바람난 남편이 더 미울까? 아내들은 이렇게 답한다. '세금 내느니, 남편에게 유리하게 해주세요.' 어린 여자랑 바람 난 남편이 죽도록 밉다. 그러나 IRS는 더 미운가보다. 처음에는 남편 골탕 좀 먹여달라고 벼른다. 그러나 아내들은 곧 말을 바꾼다. 오랫동안 사랑했던, 그리고 여전히 그는(soon-to-be ex) 애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이혼에 관하여 회계사가 하는 일은, 남편 사업체의 가치평가와 위자료(alimony, spousal support)의 세금문제, 이렇게 두 가지다. 아내 입장에서 위자료는 세금보고 해야하는 소득이다. 반대로 남편 입장에서는 소득공제가 된다. 남편 소득이 많으면(= tax bracket이 높으면), 위자료의 절세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보자. 고소득자인 놀부가 회사 여직원과 바람이 났다. 가정주부인 아내는 결혼 10년이 된 오늘 아침, 드디어 놀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혼 후에도 남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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