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279-1234/1254

Call Us For Free Consultation

Search
 

CPA 칼럼

자녀 세액공제 (Child Tax Credit)

귀찮지만 기쁜 마음으로 해주는 계산이 하나 있다. 자녀 때문에 부모가 받는 세금 혜택. 예를 들어보자. 흥부에게는 콩쥐라는 고등학생 딸이 있다. 어느 날, 콩쥐가 흥부에게 따지듯 물었다. '아빠, 순전히 저 때문에 더 받는 세금 환급액이 있으면, 그건 절 주셔야죠?!' 어렵지 않으니까, 같이 한 번 계산을 해보자. 인적 소득공제는 1인당 4,000달러. 세율이 15%라면, 이것 때문에 환급액 늘어난 것이 600달러. 그리고 자녀세액공제 1,000달러. 합치면 콩쥐 때문에 늘어난 환급액 또는 절세액은 1,600달러가 된다(2017년 연방 최대 기준으로 어림 계산). 여기서 희소식 하나. 금년부터 이 자녀세액공제 혜택이 늘어난다. 첫째는 금액이 1인당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라간 것. 물론 600달러 가치가 있었던 인적 소득공제가 없어졌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콩쥐 때문에 흥부가 받는...

Continue reading

성공한 사업가의 3가지 조건

소규모 자영업자의 성공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낙타의 바늘구명은 그래도 구멍이나 있지, 빠져 나갈 구멍도 없이 눈앞이 새카만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형국에서도 아직 많은 사장들은 계속 성공하고 있다. 도대체 그들은 뭐가 다를까?  그들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세 가지는 세상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 사업에 대한 열정과 집중, 그리고 절제의 균형 감각이다. 오늘 칼럼에서는 이들 세 가지 성공 조건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 첫째는 세상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 외형은 몇 배 커졌는데 사업 철학은 옛날 그대로인 사장들이 있다. 큰물을 담으려면 큰 그릇이 필요한 법. 사업은 커 가는데 철학의 깊이와 넓이가 옛날 구멍가게 하던 시절 그대로면 안 된다. "옛날에는 세법이...

Continue reading

내 탓 vs 회계사 탓

회계의 출발은 숫자들을 장부에 정확하게 적는 것. 그런데 이 회계라는 것은, 실수든 고의든, 장부의 어느 칸에 얼마를 적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확 달라진다. 그래서 실제보다 순이익을 부풀리면 분식회계가 되고, 실제보다 줄이면 탈세가 된다. 요새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 기사가 경제면 헤드라인을 타고 있다. 기사 내용이 너무 어려운데, 금융감독원과 참여연대의 주장을 쉽게 요약하면 이렇다. '삼성이 계속 적자를 보다가 2015년도에 큰 이익을 냈다. 그것을 근거로, 다음 해에 주식 상장을 시켰고, 그것이 결국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후계작업 성공의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 문제는 2015년도 이익이 장사를 잘 해서 실제로 번 돈이 아니라는 것. 전에 합작 투자했던 회사의 가치를 다시 따져서, 그 차액을 회계장부에 숫자상 수입으로만 잡았을...

Continue reading

183일 규정 (한국 부동산 처분)

잠깐 한국에 다녀왔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중과세 규정과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보면, 한국 아파트 처분과 관련해서 183일(6개월) 규정을 일부 오해하고들 있다. 한국 세법을 보면, 일반 소득세는 비거주자가 대체로 유리하다. 그러나 양도소득세는 반대로 거주자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들 한국에 잠깐 나가서 183일만 어떻게든 버티면 거주자 신분이 되고, 그러면 자동적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줄 아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183일 이상 한국 거주'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조건들 중 하나일 뿐, 그것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본인의 직업, 가족들의 거주지, 재산 보유 현황, 주된 경제활동과 건강보험 등 여러 사실관계를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일이다. 예를 들어보자....

Continue reading

직원의 실수

지난 주, 어느 손님에게 5천 달러를 물어줬다. 순전히 내 사무실 직원의 실수다. 손님이 페이롤 택스(payroll tax)가 나가는 은행을 바꿨다고 잘 불러줬는데, 우리 직원이 잊어버리고 바꾸지 않았다. 결국 세금이 계속 연체되었고, 금액 자체가 컸기 때문에 6개월 만에 벌금과 이자만 거의 5천 달러나 되었다. 나는 돈도 잃고, 직원도 읽고, 손님까지 잃었다. 그 날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내 방의 암호를 아예 그 사건(?)이 일어난 날짜로 변경했다. 매일 방문을 열 때마다, '왜 우리 직원은 그런 황당하고도 사소한 실수를 했을까?' 그렇게 생각이 나도록 말이다. 이번에 한국의 어느 증권회사 직원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현금 1000원이라고 할 것을 주식 1000주로 컴퓨터의 마우스 클릭을 잘못했다. 그 일을 담당했던 직원이 휴가를...

Continue reading

부동산 투자이득세 (NIIT)

흥부에겐 자식이 25명 있다. 다들 커서, 이젠 매달 용돈을 얼마씩 보내온다. 돈을 조금 버는 넷째는 한 달에 10만원. 돈을 많이 버는 아홉째는 37만원씩. 소득과 가족 상황에 맞춰서, 부모에게 드리는 금액이 이렇게 7단계로 나눠져 있다. 그렇게 다들 먹고살만한데, 문제는 막내다. 그래서 흥부가 아이디어를 하나 냈다. "너희들도 다들 알겠지만, 막내가 가장 힘들게 산다. 너희들이 직장에서 버는 돈은 말고, 어디다 투자해서, 그것도 2억 원 넘게 크게 벌었을 때만 4%를 다오. 그것으로 막내를 도와주자. 불쌍하잖니.." 이것이 2013년에 생긴 부동산, 배당금, 이자 등에 대한 투자이득세(순투자소득세)라는 세금의 기본 개념이다. 즉,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조금씩 부담을 해서, 가난한 사람들의 병원비와 약값을 도와주자는 취지다(IRS 양식 8960). 그런데 거기에 저항이...

Continue reading

말의 품격

"안녕하세요, 고추김밥 하나만 주시겠어요?" 뉴저지 사무실 출근길, 김밥 집에 들렀다. 사무실 근처에도 다른 김밥집들이 있지만, 난 멀어도 그 집이 좋다. 한가지,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반말만 빼고. "뭐?" 이렇게 말이 짧은 사람들이 어디 여기뿐이랴. "...

Continue reading

불친절한 세법

미국 회계사를 20년 정도 하다 보니 발견한 것. 한국 세법과 가장 큰 차이가 미국 세법은 참 불친절하다. 친절하게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되는 식이 한국 세법이다. 그런데 어떤 미국 세법은 표현이 애매하다. 예를 들면 reasonable(합리적인), acceptable(수용 가능한)과 같은 세법 조항들. 법원의 판례들이 그 간극을 좁혀주고는 있지만, 실제 세금보고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한국 세법이 38선 철조망 그 자체라면, 미국 세법은 그 철조망을 경계에 두고 남쪽으로 몇 마일, 북쪽으로 몇 마일. 그렇게 두루뭉술한 부분들이 있다. 사실, 이제 와서 실토하지만 국내생산활동공제(Domestic Production Activity Deduction)는 내 비장의 카드들 중 하나였다. 속 좁게도, 나만의 비밀 노하우가 들킬까봐 지금까지 이 칼럼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몰래 숨기고...

Continue reading

목련이 지고 백합이 필 때

손님의 세금보고 연장(extension) 요구. 나는 달갑지 않다. 3월 15일은 에스 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 세금보고 마감. 4월 15일은 일반 씨 코퍼레이션과 개인 세금보고 마감. 그때그때 끝내줘야 정말로 끝난 느낌인데, 6개월 뒤로 미뤄놓으면, 뭔가 숙제를 안 한 느낌이다(사실도 그렇다). 그런데 생각을 한 번 바꿔보자. 고기 집 식당에 한창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때, 과연 제대로 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 물론,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착착 돌아가는 식당이 최고다. 그런데 불판위의 고기는 타들어 가는데 직원들은 저마다 바빠서 하나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그런데 그렇게 바쁜 식당인데도 고기 맛 하나는 장안에서 최고라면? 나라면 두세 시쯤 가겠다. 다른 손님들 다 빠진 뒤 말이다. 회계사 사무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어차피 작년 11월에 가결산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