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아내
대부분의 부부들은 세금보고를 함께 한다(jointly). 실질 세율이 낮고 혜택도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남편이 카지노에서 1만 달러의 잭팟이 터졌다. 아내 몰래갔다 왔으니 눈치만 보다가 세금보고 할 때 빠뜨렸다. 나중에 IRS에서 세금 1,500 달러를 내라는 고지서가 왔다. 그런데 똑같은 고지서가 남편 이름으로 하나, 아내 이름으로 또 하나. 탈세한 돈으로 같이 먹고살았으니 아내도 책임이 있다. 그것이 IRS 입장이다. 개인 비즈니스를 남편 이름으로만 한다고 해서 아내의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남편이 경제권을 쥐고 있다고 해서 아내의 책임이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부부가 함께 세금보고를 하고 거기에 서명을 했다는 것은 공동 연대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이다. 이혼을 해도 마찬가지다. 세금은 무조건 남편 책임이라는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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