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내지 않는 47%
지난 2012년 미트 롬니(Mitt Romney)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세금과 관련된 말실수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졌다. 미국인의 47%는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는데, 이 말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대체 누가 47%인지. 이를 놓고 말들이 많았다. 이 47% 발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금계산 과정을 먼저 알아야 한다. 개인세금보고(IRS Form 1040)에서 연방 소득세의 기본 공제액은 2만 300 달러다(싱글은 그 절반인 10,150 달러. 2014년 기준). 이것은 주택 모기지 공제나 자녀 공제 등의 추가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하나도 받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20,300 달러까지는 연방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에 근로장려금(EITC, Earned Income Tax Credit)이나 교육비 공제 등의 혜택들을 추가하면, 세금을 한 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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