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든, 내년부터 세금 더 낸다
감세정책 어떻게 되든 내년부터 세금 더 낸다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실시했던 감세정책 종료와 관련 연방의회가 이의 연장 여부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내년 1월1일부터는 모든 납세자가 세금을 더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감세정책이 그대로 종료될 경우 임금근로자에 대한 세율은 2001년 수준으로 인상되고 특히 환급 가능했던 자녀 세금 크레딧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시 감세안이 종료될 경우 연 소득 5만달러의 자녀가 없는 개인은 1100달러 결혼하고 2자녀가 있는 경우는 2900달러의 세금을 더 내야한다. 연 소득 7만달러의 자녀가 없는 개인은 1300달러 결혼하고 2자녀가 있으면 2600달러의 추가 세금 납부가 요구된다.
또한 의회가 올해 휴회 전에 합의를 이룬다 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CNN 머니는 설명했다.
그 이유는 12월31일이 가까워질수록 고용주들이 급여지불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라고 미 페이롤 협회 정부 담당 선임 매니저의 말을 인용했다.
연방 재무부 샌드라 살스트롬 대변인도 “기업체와 페이롤 처리 담당자들이 새 원천과세표에 적응하는데 최소한 수 주가 걸릴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IRS가 의회의 결정 및 새 원천과세표 작성 전까지 2010년도 원천과세표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허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는 의회에서 2011년 초까지 감세조치 임시 연장안을 통과시켜 시간을 번 후 재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LA 중앙일보 11/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