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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사치세

양키스의 사치세

30개 미국 프로 야구팀의 영원한 맞수인 양키스와 레드 삭스가 총 3,800만 달러의 사치세(luxury tax)를 내야 하는 단 두 개의 구단이 되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1일 발표한 올해 사치세 부과 대상과 금액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34,053,787 달러, 보스톤 레드 삭스는 4,156,476 달러를 내년 1월 말까지 각각 납부하여야 한다. 작년과 달리 애너하임 에인절스는 이번에는 사치세 납부 대상에서 빠졌다. 
 
사치세는 지난 2002년 선수노조와 구단주 사이에 합의한 단체협약에서 신설된 제도로써, 특정 팀의 연봉 총액이 전체 팀들의 평균 연봉 액수보다 지나치게 높을 경우 부과하는 세금(competitive-balance tax)이다. 즉, 일종의 샐러리 갭(salary gap)으로써 부자 구단이 우량 선수를 싹쓸이하는 것을 견제하고 팀 간의 전력 평준화를 위한 장치로 마련된 것이다. 
 
뉴욕 양키스는 이 제도가 시행된 첫해인 2003년도에 3,148,962 달러, 작년에는 25,964,060 달러의 사치세를 각각 부담한 바 있다. 보스톤 레드 삭스도 작년에 처음으로 3,148,962 달러를 납부하였었다. 
 
양키스는 팀 성적과 달리, 연봉 총액에서는 1999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으며, 2위 팀과의 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시즌의 팀 전체 연봉(각종 benefits 포함)은 뉴욕 양키스 21,313만 달러, 보스톤 레드 삭스 14,185만 달러, 뉴욕 메츠 11,924만 달러, 그리고 LA 앤젤스 11,590만 달러, 시애틀이 11,190만 달러였다.   
 
사치세는 지난 2003년에 연봉 총액이 11,7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17.5%를 부과하기 시작한 뒤, 금년 사치세 계산은 12,8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연봉 총액에 대하여 세 번째 어긴 양키스는 40%를, 두 번째 어긴 레드 삭스는 30%의 세율이 적용되었다. 사치세는 반복해서 어길수록 세율이 점점 높아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각 팀의 세율이 매년 다르다. 
 
참고로 메이즈 리그 선수 노조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팀의 지난 시즌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479,125 달러였다. 양키스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7,391,168 달러였으며, 가장 적은 팀은 피츠버그로써, 단지 963,674 달러에 불과하였다. 
한편 내년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양키스와 레드 삭스는 13,650만 달러를 초과하는 연봉 총액에 대하여 각각 40%의 세율이 적용되는 사치세 부과를 피할 수 없으로 것으로 내다보인다. 특히, 양키스는 최근에 자니 데이몬(Jonny Damon)을 4년간 5,200만 달러에 추가로 영입함에 따라, 사치세 납부 순위로만 따진다면, 양키스는 메이저 리그 1위 자리를 누구도 넘볼 수 없게 되었다. 
 
각 팀별 연봉 등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메이저 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www. ml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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