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 2
내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의 시작은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의 CD를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 가격은 4달러 50센트. 만약 작년에 왔었다면 (가격이 그대로라면) 나는 7달러를 냈을 것이다. 재작년에는 16달러. 어떻게 이렇게 같은 CD에 돈이 다를까? 환율 때문이다. 2년 전, 1달러에 17페소 하던 환율이 지금은 거의 60페소까지 뛰었다. 이곳 어느 한인이 보여준 카톡 단체방을 보니, 달러 사고파는 얘기가 많았다. 환율은 이미 개인들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어느 나라든지, 환율은 더 이상 무역업자나 은행들만 신경 써야 하는 아이템이 아니다. 만약 오늘 환율이 1달러에 1,200원. 12월에 1,500원으로 올랐다고 치자. 환율은 돈의 교환비율(exchange rate)이다. 한국 돈의 가치가 25% 떨어져도 그렇게 되고, 미국 돈의 가치가 25% 올라가도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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