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영어, 그리고 싱가포르와 홍콩
흥부는 원래 수학 선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영어를 가르친다. 수학 선생으로 10년, 지금은 영어 선생으로 20년.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은 영어 시간에 수학 문제까지 물어본다. 수학은 거의 다 까먹었는데도 말이다. 영어 따로, 수학 따로 물어보지 않고, 한 선생님에게 전부 물어보니까 더 좋단다. 그러니 흥부 입장에서는 영어 선생인데도 수학 공부까지 게을리 할 수 없다. 수학의 어떤 분야는 어쩌면 일반 수학 선생보다 더 깊게 공부하기도 한다. 지금 내 꼴이 그렇다. 한국에서 회계사를 10년 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다 까먹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라이선스를 둘 다 유지하면서 매일 공부하고 있고, 한국에 물어 볼 회계사와 세무사들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수학 책을 놓을 수 없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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