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사를 미국회사로(US-Flip) (2)
오대박 사장의 이 세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결국 돌고 돌아 ‘플립’이다. 남들은 눈 덮인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힘들게 걸어서 내려올 때, 패러글라이딩으로 활강해서 갠지스강까지 내려오는 쉬운 방법이 ‘플립’이다. ‘US-Flip’은 미국에 예컨대 Delaware 주에 회사를 설립한 뒤, 그 미국 회사를 본사로 하고, 한국에 있던 회사(원래의 본사)는 새로 만든 미국 본사 아래에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내가 만든 말이지만, 'K-Flip'도 있다. 미국에서 사업하던 사람이 한국에 회사를 세워서, 그것을 본사로 바꾸는 ‘역 플립(flip back)’인데, 내 경험으로는 그런 케이스는 거의 보지 못했다. ‘플립’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입장을 바꿔서 투자자 입장이 되어야 한다. 돈 있는 사람들은 좋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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