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좌 보고에 대한 지난 7개월의 소회
지난 2월 8일에 시작되어, 그동안 그렇게 말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던 해외 금융자산 보고 (Offshore Voluntary Disclosure Initiative). 허리케인 덕분에(?), 마감 날짜가 9월 9일로 연장되었다. 막판에 보고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조금 여유가 생겨서 좋지만, 어떤 사람들은 고민만 며칠 더 하게 생겼다. 내용을 들어보면 사연도 참 다양하다. 정부에서 보상해주는 5천만 원 한도 때문에 여러 은행에 조금씩 쪼개서 넣어 두었던 사람들은 졸지에 의도적으로 재산을 분산하여 숨긴 사람 취급을 받게 되었다.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서 단 하루 은행에 돈을 넣어 두었던 사람들.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아서 상속세까지 모두 냈던 돈. 미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면서 꼬박꼬박 모아두었던 돈.. 등등. 단지 그것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8년 중 최고 잔액의...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