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 vs 회계사 탓
회계의 출발은 숫자들을 장부에 정확하게 적는 것. 그런데 이 회계라는 것은, 실수든 고의든, 장부의 어느 칸에 얼마를 적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확 달라진다. 그래서 실제보다 순이익을 부풀리면 분식회계가 되고, 실제보다 줄이면 탈세가 된다. 요새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 기사가 경제면 헤드라인을 타고 있다. 기사 내용이 너무 어려운데, 금융감독원과 참여연대의 주장을 쉽게 요약하면 이렇다. '삼성이 계속 적자를 보다가 2015년도에 큰 이익을 냈다. 그것을 근거로, 다음 해에 주식 상장을 시켰고, 그것이 결국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후계작업 성공의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 문제는 2015년도 이익이 장사를 잘 해서 실제로 번 돈이 아니라는 것. 전에 합작 투자했던 회사의 가치를 다시 따져서, 그 차액을 회계장부에 숫자상 수입으로만 잡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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