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500년 전 작품이다.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손을 포개고 앉아, 알듯 모를 듯 미소를 띠는 모습이다. 이번에 다시 루브르를 찾았다. 대학생 때 친구들과 모스크바와 베를린을 거쳐 파리에 도착했었고, 이번에는 한국 출장길에 일행들과 잠깐 들렀다. 30년 만에 달라진 것은 모나리자에 대한 대접이 확 올라갔다는 것. 그리고 중국인들이 엄청 많아졌다는 것. 80cm 밖에 안 되는 작은 그림이 벽 한쪽을 통째로 쓰고 있었다. 는 루브르의 간판스타가 되었다. 그 1등에 대한 열광은 관람객들도 마찬가지였다. 버스에서 내린 단체 관광객들. 검은 물소 떼처럼, 우르르 어느 한 곳을 향해서 몰려간다. 양 옆에 걸려있는 수많은 작품들은 안 중에도 없다. 2층의 6번방으로 돌진하는 그들의 머릿속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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