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비 100불, 200불
노동청 감사관과의 4시간 실랑이가 끝났다. 주차장 파란 하늘. 새소리가 정겹다. 손님 가게로 향했다.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손님. “걱정하지 마세요, 아주 잘 해결되었습니다.” 직접 말하고 싶었다. 주방 뒤편에서 냉장고를 정리하고 있단다. 고무장갑을 벗으며 나온다. 손이 더럽다며 뒤로 뺀다. 억지로 잡아 악수를 청했다. 머리에 뭐가 붙어 있다고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 직원들과 나눠 먹으라며, 팔려고 만든 빵과 음료수를 한 봉지 안겨준다. 주차장을 떠나면서 거울을 보니, 한참을 그렇게 서계셨다. 사무실로 오는 길에, 다른 가게를 들렀다. 새 손님이 오면, 나는 두어 번 방문해서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 아침 장사를 주로 하는 다이너 식당. 그때가 오후 3시쯤 되었을까. 지문인식 타임카드 기계 앞에 줄을 죽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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