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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한 CPA 칼럼

가장 못 믿을 것이 내 눈

뉴욕 주식이 또 기록을 깼다. 그런데 이런 상승이 정상적인 것일까? 거품이라는 사람도 있고, 더 올라갈 것이라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누구는 팔고, 누구는 산다. 부동산이나 비즈니스 투자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생각이 다르니 거래가 된다. 요새,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전망이나 사업체 인수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그만큼 불안하다는 뜻이지만, 내겐 그것을 맞출 능력이 없다. 나는 그저 주어진 상황에서 세금이나 노동법 문제를 해결해주는 회계사에 불과하다. 그나마 직업상, 경제 뉴스와 보고서들을 많이 보고, 나름대로 연구를 할 뿐이다. 그래서 굳이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투자결정과 경제전망을 할 때, 눈에 보이는 한 팩트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물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 이상 확실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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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 정상회담

'비정상회담'은 한국 JTBC 방송 프로그램 이름이다. 출연자들은 한국에 사는 외국 젊은이들. 다양한 문화와 이슈를 예능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재미다. 그런데 거기서 미국 청년 마크(Mark Tetto)의 발언이 요새 화제다 - "나는 미국과 한국에 모두 세금보고를 한다." 한국에서 돈을 버니까 한국에, 그리고 미국 사람이니까 또 미국에 세금보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1년 내내 한국에 살고 있고, 그래서 미국의 정부혜택도 못 받는데, 그래도 미국에 세금보고를 내야 하나?" 그렇게 놀라면서 물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다. 마크 같은 미국인들(U.S. Expatriates)이 한국에 의외로 많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세금보고와 세금납부는 다르다는 것. 세금보고(tax return)는 소득이 얼마니까 세금이 얼마라고 양식에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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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발단과 엄청난 파국

멕시코 직원이 중국 사장을 고소했다. 노동법이다. 거기에 회계사는 나, 그리고 변호사는 백인이다. 첫 미팅 자리. 다양한 인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뉴욕에서는 흔한 일이다. 가방에서 자료를 빼서 책상에 올려놓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혹시 이런 인종의 차이가 피해의식과 오해를 만들고, 결국엔 큰 다툼으로 번지는 것은 아닐까? 혹시 이런 익숙하지 않은 문화 차이 때문에 우리가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데 너무 서툰 것은 아닐까? 그러나 노동법 소송의 원인을 이렇게 인종과 문화에서만 찾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노동법 자체가 최우선이다. 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왜 그들은 이렇게 엄청난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미리 사이좋게 화해하지 못했을까?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는 말이 경영자의 무능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능력도, 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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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의 비밀

30년 가까이 된 일이다. 회계사 라이선스에 아직 잉크도 안 말랐을 때다. 점심을 먹고 막 올라오는데, 리셉션에서 날 붙잡는다. "문 선생님, 양도소득세 상담 전화인데, 대신 좀 받아주시겠어요?" 평상시 같으면 뺐을 텐데, 난 그 예쁘장하고 키가 작은 아가씨를 은근히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서 호기롭게 말했다. "그까짓 거 뭐, 제 전화로 연결해주세요" 어깨를 꽤나 으쓱대면서 말이다. 질문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내가 해답을 정확하게 몰랐다는 것. 그런데 답변을 했다.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아주 명쾌하게 말이다. 마음속으로는 '나중에 담당자에게 전화를 다시 하라' 고 싶었다. 그러나 내 앞에는 애인(지금의 제수씨)을 소개해주겠다고 형 사무실을 일부러 찾아 온 동생이 서 있었다. 그들 앞에서 기가 죽고 싶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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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031 Exchange

부동산 투자에는 양도소득세가 따라 온다. 양도세는 과거에 받은 감가상각 공제혜택의 정산과 가격 상승분에 대한 세금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물론 다른 소득과 합친 총 과세소득이 75,300 달러 이하면(부부 기준) 연방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이 정도 금액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1031 교환(like-kind exchange)이다. 세금 납부 시점을 아예 뒤로 미뤄버리는(종국에는 소멸시킬 수도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장기 부동산 투자의 최대 매력은 감가상각과 지렛대 효과다. 하나를 더 꼽으라면, 1031이다. 요새 부동산 거래가 많고, 1031 교환거래도 많다. 부동산 거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사람들마다 엇갈린다는 뜻이고, 1031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 세금혜택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이해의 폭이 이제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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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Paso로 가는 한인들

LA 자바시장의 이른 아침. 어느 한인 의류업체 앞에 대형트럭 한 대가 섰다. 200대의 재봉틀과 작업대들이 하나씩 실렸다. 큰 짐들은 어제 이미 떠나보낸, 텍사스 엘파소로 가는 이삿짐이다. 김 사장은 그렇게 20년을 동고동락했던 정든 LA를 떠났다. LA '땀 공장' 자바시장은 한인 경제의 젖줄이자 LA 의류산업의 상징이다. 1500개 자바시장의 한인들. 그들 중에서, 아직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미 텍사스 엘파소로 옮겼거나, 옮길까 고민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왜 한인들이 LA보다 한참 작은 엘파소로 가고 있을까? 이유는 딱 하나 - 지금의 이 힘든 경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인건비와 노동법이 가장 큰 이유다. 엘파소의 인건비는 LA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최저임금 인상과 유급병가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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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가 Federal인가?

맨해튼 32가의 식당. “얘가 걔란 말이야?” 우연히 만난 선배 회계사가 내 딸의 훌쩍 큰 모습을 보고 놀랐다. 옛날에는 주말에 일 할 때, 어린 애들을 사무실에 데리고 나갔다. 애들은 옆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곤 했다.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애들이 찾아갔던 곳이 복도 끝의 그 선배 회계사 사무실. 거기엔 맛있는 사탕과 과자 같은 것들이 많았다. "세금보고는 나한테 갖고 와. 네 아빠보다는 내가 낫지" 그 선배 회계사가 살갑게 농담을 한다. 그가 자리를 뜨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딸이 묻는다. "아빠, IRS가 Federal이야, State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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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세 vs 간접세

‘아버지의 날’이라고 애들이 밥을 샀다. 밥 값 100 달러에 세금이 붙어서 109 달러. 팁을 합치니까 130 달러가 넘었다. 4명이 각자 주머니에서 얼마씩 돈을 꺼내고 합치고, 다시 잔돈 얼마를 돌려주고 받고, 그런 난리가 잠깐 있었다. ‘으이그, 미리 돈을 좀 모아 놓지. 얻어먹은 사람 앞에서, 미안하게 시리..’ 여하튼, 우리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이런 판매세(세일즈 택스)가 붙는다. 이런 것을 간접세(indirect tax)라고 부른다. 세금에는 크게 두 종류 - 직접세와 간접세가 있다. 실제로 세금을 부담하는 사람과 그 세금을 내는 사람이 다르면 간접세다. 세일즈 택스 보고하는 사람은 식당이지만, 실제로 그 돈은 모두 우리 같은 손님들(일반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나온 돈이다. 우리가 직접 정부에 내는 것이 아니라, 식당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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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서귀포나 동해안 어디, 또는 청평이나 양평. 그쯤에 별장 하나쯤 갖는 것. 생각만 해도 근사하다. 한국이 너무 멀면, 플로리다만 가도 10만 달러 정도의 별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경기가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걱정하는, 그래서 빚을 줄이고 현찰을 움켜쥐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 때문에 요새 매물들이 많이 나와 있다. 물론 한국의 별장(전원주택) 개념과 미국의 별장(vacation home) 개념은 조금 다르다. 미국에서는 이 별장에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이 적어서, 한국처럼 세금을 몇 배 더 물리는 등의 불리한 차별이 없다. 오히려, 머리를 잘 만 쓰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주택은 50만 달러(부부) 양도소득 공제가 있다. 예를 들어서, 60만 달러의 양도차액이 생겼어도 2년 거주 등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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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파워

“그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뭘 할까요 -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참 능청스럽고 민망하다. 오글거리는 닭살 대사가 이어진다.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 애도 쓰고, 술도 마시고 다 해봤는데. 그래도 너무 보고 싶던데..” 이러니 여자들 마음이 설렐 수밖에. 품에 안기고 싶은 근육질의 진짜 수컷. 내 여자를 지킬 줄 아는 부드러운 남자 송중기. 그러면서도 국가의 부름에 망설임 없이 달려가는 유시진 대위. 그런데 송중기의 진짜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결론은 심플하다 - 상대방에 대한 감동. 송중기의 파워는 상대방에 대한 감동에서 나온다. 그 진심어린 감동에 안 넘어갈 사람이 어디 있겠나? 지금 스몰 비즈니스는 사면초가다. 인건비와 월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정부 단속은 무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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