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거짓말
아내는 내가 하는 거짓말을 귀신같이 맞춘다. 친구 만나서 술 한 잔 해놓고선, 손님 만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내는 금방 알아차린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 다 알고 있어요.’ 그런 표정이다. 귀신같은 아내가 나는 참 무섭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전문가들의 거짓말이다. 의사, 변호사, 자동차 수리, 보험 판매, 종교 성직자, 그리고 회계사. 이런 전문가들의 거짓말이 자기 착각과 무지에서 올 때, 그리고 거기에 근거 없는 용기와 영향력까지 더해지면 문제는 훨씬 심각해진다. 이런 일이 있었다. 한국 양도소득 때문에 새로운 손님이 왔다. 나는 마침 회의실 A에서 손님을 만나고 있었다. 우리 직원이 회의실 B에서 대신 그 손님을 만났다. 손님이 들고 온 것은 . 맨 위에 보면, □예정신고 □확정신고 □수정신고..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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